문부일 (ムン・ブイル)著 마음이음 2022-04-03 160ページ
十代が見る済州4.3と十代が体験する校内暴力を一つの作品の中に溶け込ませた。 祖父が残した遺言を探していく過程で、マジュンは国家が国民に加えた暴力とその傷の跡に向き合う。 ギュワンは校内暴力の証人として、真実と自分の安危の間で苦しんでいる。 70年以上も国家暴力の傷痕に苦しむ済州のお年寄りたち、校内暴力で子供を失い、唯一の希望をギュワンにかける被害者の家族たち。 いかなる形であれ、暴力は個人の生活を破壊し、悲しみと悲劇を生む。
<4月、その秘密>は人々が体験する暴力の痛みを完全に生かし読者が痛みを感じ、その痛みを共にしようとする憐憫と共感を呼び起こす。 人から人へ向かう温かい心は、政治と理念を超え、物理的距離を越えて人権という普遍的な価値を高める。
しかし加害者、被害者、観察者が共存する暴力の現場を時空間を越えて見せるこの作品は、正しい歴史の中心軸である「人権」を優先する世の中が容易でないことを暗示したりもする。 それでも強靭な生命力と人に対する信頼でお互いに心を出し合う登場人物たちを見ながら読者は真のヒューマニズムに感動し、すべての希望の端緒は人だということを悟ったりもする
●試し読みはこちら십대가 보는 제주 4.3과 십대가 겪는 학교 폭력을 한 작품 안에 녹여냈다. 할아버지가 남긴 유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준이는 국가가 국민에게 가한 폭력과 그 상처의 흔적들을 마주한다. 규완이는 학교 폭력의 증인으로서 진실과 자신의 안위 사이에서 힘겨워한다. 70여 년이 넘도록 국가 폭력의 상흔에 아파하는 제주의 어르신들, 학교 폭력으로 자식을 잃고 유일한 희망을 규완이에게 거는 피해자 가족들. 어떤 형태로든 폭력은 개인의 삶을 망가뜨리고 슬픔과 비극을 낳는다.
<4월, 그 비밀들>은 사람들이 겪는 폭력의 아픔들을 오롯이 살려 내어 독자가 아픔을 느끼고, 그 아픔을 함께하려는 연민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사람에서 사람으로 향하는 따뜻한 마음은 정치와 이념을 초월하고, 물리적 거리를 초월해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높인다.
그러나 가해자, 피해자, 관찰자가 공존하는 폭력의 현장을 시공간을 초월해서 보여 주는 이 작품은 바른 역사의 중심축인 ‘인권’을 우선하는 세상이 쉽지 않음을 넌지시 일러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강인한 생명력과 사람에 대한 믿음으로 서로에게 마음을 내어 주는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독자는 진정한 휴머니즘에 감동받고, 모든 희망의 단서는 사람이라는 것을 깨치기도 한다.